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연구원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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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뉴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연구원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

- 국내에서 시험인증 수행으로 인해 시험인증 기간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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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는 18일,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행숙 인천광역시 부시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Stephen Yurek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회장 등 정부, 지자체, 해외유관기관, 협회 임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부지 4,514㎡, 연면적 3,743㎡, 3층 규모로 초미세먼지(PM 2.5) 대응 공조시스템 성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 및 제품의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산업부 장영진 제1차관은 개원식 축사에서, “우리 냉동공조 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하였다.

 

Stephen Yurek 미국냉동공조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설립됨으로써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성능평가 시험을 통해 제품의 성능보장과 에너지효율 준수를 기대한다”라며 시험연구원의 역할을 강조, 향후 한・미간 HVAC&R 분야 상호인증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인천광역시 이행숙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국내 업체가 냉동공조 제품을 수출하려면 대다수 국가에서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시험인증을 진행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국내에 미국 인증을 수행할만한 시험소를 개설하는 것이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산업부는 인천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와 함께 `20년부터 200억원을 투자하여 시험연구원 설립를 추진해왔고, 이와 동시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를 통해 동 시험연구원이 미국 AHRI 한국시험소로 인정받도록 하는 협의를 그간 진행해왔다.

 

금번 개원하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기존 국내에서 시험하기 곤란했던 중대형 건물용(공항, 지하철, 전시장 등) 대형 공조설비(180㎡ 규모 대형공기청정기, 3,000㎡/h 규모 열회수형 환기장치 시험설비 등)와 외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의 시험이 가능하도록 최신 설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개원식 당일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 냉동공조협회 간에 동 시험연구원을 AHRI 한국시험소(공기조화기 분야)로 인정하는 협약 체결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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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전담공조시스템(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은 환기 시 실내공기 상태를 감지하여, 외부 유입 공기의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열회수 기능까지 포함하여 에너지효율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시험소에서 인증하는데 평균 6개월, 매년 300억원이 소요되었으나, 국내에서 시험인증 수행으로 인해 시험인증 기간을 약 2주로 단축하고 비용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