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본 사례는 오키나와의 초(超)대형 상업시설인 ‘산에이 우라소에 서해안 파르코시티’에 선도적 기술을 도입, 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CO₂삭감을 실현한 결과다.

무더운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에서는 연간 건축물 냉방이 요구된다. 특히 상업시설에 있어서는 쾌적성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에너지소비 삭감과 양립하는 것이 과제다.

한편 세계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탄소중립은 화력발전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도입에도 한계가 있고 타 지역과의 계통연계도 없는 오키나와는, 우선 건축물을 신축 하거나 설비를 갱신할 때 고효율·에너지절감 시스템을 도입·운용하는 것이 급선무다.

향후 반환할 것으로 예정된 미군기지 터의 재개발 등에 있어서도 에너지절감·CO₂삭감에 더해 환경·방재 면을 고려해 안심·안전하고 지구 친화적인 마을 조성이 요구된다.

본 건물은 오키나와현 우라소에시 미군 마키미나토 보급지구(캠프 킨더)의 서해안 매립지 개발계획에서 향후 마을 조성에 있어서의 핵심 시설로서, ‘오키나와로부터의 CO₂삭감 발신’ ‘지역·사회와의 연계 창조’를 내걸고 에너지 절감·CO₂삭감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저감 및 오키나와 이외 무더운 지역에 대한 에너지 절감·CO₂삭감 기술 보급을 지향 했다.

2. 에너지 관리 체제

본 시설 운영자 및 현내 최대 소매사업자인 산에이를 중심으로 에너지 관리 체제를 구축해 시설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사용량 관리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안건을 계획,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업 활동에 있어서의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절감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구함으로써 탈탄소사회 실현에 기여한다. 특히 상업시설로서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성의 양립이 요구되는 공조 설비에 대해서는 (주)릴라이언스에너지오키나와에 의한 에너지관리로써 에너지절감 운용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PDCA 사이클을 활용해 에너지절감 운용이 가능한 부분을 현재화(顯在化)시켜 개선책을 검토·실시하고 이는 효율화로 이어진다.

또한 매월 에너지 사용 현황을 가시화해 (주)산에이와 (주)릴라이언스에너지오키나와에서 정기적으로 운용분석보고회를 실시한다. 공조 ON/OFF 스케줄과 온도설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 공유 및 협의하면서 운용 개선하는 등, 도입 신기술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게 함으로써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3. 주요 실시내용과 성과 

3.1 실시 내용

대형 상업시설에서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조명과 공조 설비에 대해서는 오키나와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맞는 각종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와 조합함으로써 건물 전체적으로 소비에너지 삭감에 힘쓴다. 그리고 BEMS를 도입해 기기의 운전관리 및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운용 후 평가를 실시했다.

(1) 조명에 대한 에너지절감 기술 채택

방문객들이 오키나와의 따가운 햇살 속에 있다가 상점에 들어왔을 때 어두움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포운영 측의 요구를 감안해 조명 제어 등을 실시했다.

인체센서를 설치해 부재 시에는 ‘인체감지’에의한 감광(減光)으로써 조명전력을 삭감한다. 이로써 화장실 조명에서는 소비전력 실측 결과와 인체센서 없이 영업시간에 계속 가동했을 경우에 소비전력을 비교한 결과, 연간 12%의 소비전력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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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하는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는 2023년 11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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