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일렉트로닉스 유승엽 본부장] 전자에서 전기까지 기술확대 통한 냉동공조 관련 전 제품 디지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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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승일일렉트로닉스 유승엽 본부장] 전자에서 전기까지
기술확대 통한 냉동공조 관련 전 제품 디지털화 선도

- 단순 제품 공급보다는 고객과의 동반성장 위한 기술 연구
- 인버터 포함한 토탈 솔루션 제공 기반으로 선도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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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일일렉트로닉스 유 승 엽 본부장>

 

35년 동안 냉동공조분야에서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승일일렉트로닉스의 유춘희 대표이사는 최근 기술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세 유승엽 본부장과 함께 냉동공조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 있다. 본지는 냉동공조 관련 전 제품 디지털화 및 신규 품목 개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발판을 다지고 있는 유승엽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승일일렉트로닉스에서 약 10년 동안 시스템 R&D 부문에서 내공을 쌓아 실력을 키운 유승엽 본부장은 “냉동공조 분야는 기계가 베이스가 되는 산업이지만 최근 자동차와 같이 전자 및 전기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조사들은 전통적인 기계, 냉동 기술뿐 아니라 신기술을 도입, 융합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전자 제어기술에서  인버터 등을 통한 전기분야의 기술까지 확보하여 고객사들에게 기술 컨설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같이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냉동공조 컨트롤 전문 기업인 승일일렉트로닉스는 1987년 설립되어 냉동공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Micom Controller를 비롯한 인버터, 중앙 제어 시스템, 전자 전극봉식 가습기, 센서 트랜스미터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제조사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유승엽 본부장은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연구하며 개발하는 노력이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1990년대에 외산 제품을 국산화하여 국내 냉동공조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던 부분이 성장 포인트였으며, 2000년대에는 제품의 신뢰성을 키우고, 도움이   필요한 전기와 제어 분야에서 기술적인 컨설팅과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승일일렉트로닉스가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버터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되는 냉동사이클 제어에 대해 단순 제어만이 아닌 인버터를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면서부터라고 유승엽 본부장은 전했다.


인버터 포함한 토탈 솔루션 제공

승일일렉트로닉스의 유승엽 본부장은 “일반 산업용 인버터를 이용하고 응축기 팬을 제어하는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응축기 팬을 적절한 스피드로 제어함으로써 팬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과 응축압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냉동사이클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활용되고 있었으나, 일반 산업용 제품을 활용하다 보니 최적화되고 사용자 관점에서의 편의성이 부족하여 '아는 사람만'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라며, “이에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응축기 팬 제어에 특화된 인버터인 INA31 시리즈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여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라고 INA31 시리즈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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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입력을 직접 받아 응축압/온도 제어

 

일반 산업용 인버터는 응축압/온도 제어를 위해 온도 센서를 받아 적정 RPM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별도의 제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자가 노브를 직접 제어해야 했던 단점이 있었지만, INA31 인버터는 압력센서나 온도센서를 직접 연결하여 응축압/온도 제어를 할 수  있어 판넬 구성 부품을 줄이고 편의성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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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응축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받아 외기 온도에 따른 적정 응축압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외기 플로팅 제어모드를 추가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INA31 시리즈에 통신을 활용한 미러링 기능을 추가하여 하나의 제어 신호로 여러 대의 인버터(팬)을 제어할 수 있게 하였다. 실외기의 용량이 커지면 팬 제어도 다단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의 센서 혹은 제어 신호로 멀티팬을 제어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냉동공조의 특성상 안전 보호장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별도 스위치를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에 착안하여 HPS, 응축과온, 인버터 알람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여 접점 출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냉동공조에 특화된 다양한 제어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PID 제어 기능을 INA31 시리즈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른 정밀 제어를 통한 소모전력 세이브, 냉동 효율 극대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유승엽 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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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형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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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형 라인업

 

승일일렉트로닉스는 가변 컴프레서 제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집약하여 특화된 인버터인 INB 시리즈도 개발하여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유승엽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인버터를 사용한 시스템에 접근할 때 발생하는 가장 큰 오류가 ‘ON/OFF 제어를 가변 제어하는 것일 뿐’이라는 접근법입니다. 하지만 냉동사이클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이 순간순간 변화하기 때문에 설계상 고려해야 할 사항과 설치상, 운용상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이 굉장히 광범위합니다.”라며, “INB 시리즈는 전기 판넬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타입 제품과 실외기실 내부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타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0kW급까지의 다양한 용량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컴프레서 벤더와 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자체 시험설비와 평가기준을 통한 매칭 테스트를 거쳐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컴프레서 모델이 매칭되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컴프레서 제어에 최적화된 인버터 INB 시리즈는 메인 제어기에 의해 적정 RPM을 유지하는 드라이버 모드 이외에, 저압 압력을 직접 받아 압력에 의해 동작하게 되는 저압 압력 제어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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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제조사, 모델에 최적화된 매칭

 

유 본부장은 “INB 시리즈는 승일렉트로닉스의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PID 제어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소모전력 세이브와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정속형 컴프레서와 달리 가변형 컴프레서는 제조사에서 정의한 압력과 온도 리미트 범위 내에서의   운전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명에 영향을 미치거나 소손될 수가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컴프레서 제조사에서 정의한 엔벨로프를 벗어나지 않도록 대응하는 제어가 포함되어 있어 안정성을 증대하였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압축기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과전류, 토출 과온, 과압력 트립, 모터 오결선 등의 보호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며 추가로 토출온도를 감지, 리퀴드 인젝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출력이 있어 악조건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가변형 컴프레서 특성상 초기 운전 시의 고저압 차를 해소시키기 위한 퍼지(압축기 균압) 출력이 내장되어 있다. 

특히 가변형 컴프레서의 특성상 오일회수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RPM 운전을 장시간 지속하게 되면  오일회수를 위한 압력이 형성되지 않아 압축기가 망가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INB 시리즈는 자체 오일회수 운전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배관거리, 현장 운전조건에 맞는 최적 오일회수 운전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설치 시운전 시, 컴프레서의 설정이나 상태 확인 등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세팅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개발, 사용자가 편리하게 모니터링 및  설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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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운전을 위한 세팅 디스플레이

 

스크루 냉동기 제어는 압축기의 특성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보호 기능 또한 중요하다. 

스크루 칠러/콘덴싱 유닛 컨트롤러 UC7 시리즈는 다양한 압축기에 특화된 제어를 제공하며, 문제 발생 및 이력 체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나 장비 제조사 모두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려한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일체형 타입의 제어기로, 좁은 판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7인치 컬러 터치 타입으로 미려한 디자인과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칠러/콘덴싱 유닛 장비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UI 또한 신경 써서 구현하였고 사용에 불편함 없이 운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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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박스 화면

 또한 UC7 시리즈는 1주간의 운전상태를 저장하고 이를 돌려볼 수 있는 블랙박스 기능을 지원하며, 데이터를 메모리로 추출하고 컴퓨터를 통해 볼 필요없이 화면에서 직접 운전상태와 그 시점의 입출력 상태까지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여 문제 발생 시의 전후 상태를 명확히 분석,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승엽 본부장은 “장비를 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각종 경보가 발생하면 제조사에 전화해서 조치해 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설정 변경이나 간단한 조치로 동작시킬 수 있는 일에도 제조사는 조치를 위해 대기해야 합니다.”라며, “승일일렉트로닉스의 UC7 시리즈는 장비의 경보 발생 시 Helper 기능으로 해당 알람의 발생 요인과 체크사항에 대해 한글로 친절하게 알려주어 선 체크 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UC7 시리즈는 하나의 컨트롤러로 최대 2대의 스텝레스 타입의 냉동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콘덴싱 유닛의 경우 최대 4대의 컨트롤러를 통신을 통해 연동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크루 냉동기의 멀티 사이클을 운용할 수 있다. 


변화의 변곡점에서 한발 앞서 준비한다

유승엽 본부장은 “최근에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짧아졌지만, 그에 비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변화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집중력 있는 개발을 위해 개발자 간의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협업과 소통을 위한 툴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현장에서의 개발보다는 환경챔버를 통한 내부 개발로 밀집도를 높이고 보다 다양한 테스트를 하기 위하여 최첨단 항온항습 시험설비를 갖추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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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첨단 항온항습 시험설비를 갖춘 환경챔버실

 

“또한 항온항습 시험설비를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러 성과를 보았으며, 최근에는 제조사에서 제품 개발 및 테스트, 성능평가까지 저희 환경챔버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 기술력과 개발 환경을 신뢰하고 기술이 융합하여 좋은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특화된 기술을 정기적인 세미나 형식으로 소개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밀접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세계는    코로나19와 디지털화, 환경 문제로 큰 변곡점을 지나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의 요구를 국내   제조사들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인버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공급하도록 할 예정이며, IoT를 기반으로 단순 제품만이 아닌 기술적, 시스템적인 접근을 통해 제조사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엽 본부장은 “현재 냉동공조 업계에서 중요한 냉매 제어기술을 제조사와 공조하여 사이클 제어의 최적화를 구현하고 승일일렉트로닉스 회사 내에 구축되어 있는 환경챔버를 이용한 실증시험과 기술협의로 에너지 절감과 정밀제어를 구현하고 최적,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제어기술의 파트너로 나아가겠습니다.” 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