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증 대책을 고려한 병원의 건축·설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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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대책을 고려한 병원의 건축·설비계획

- 코로나 후의 병원건축과 감염대책
<(주)죠다이 / 스즈무라 메이분>

1. 머리말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본에서는 5월 25일에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돼 일단 감염증 확산이 수습되는 듯 했으나 현재 도쿄는 1일 50~60명(7월 2일 107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세계로 눈을 돌리면 북남미·미국 등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북경에서는 ‘2차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2020년 3월 1일 현재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전세계 약 87,000명이고 사망자 수는 약 3,000명이었던 것이 6월 28일 오후 8시 현재 감염자 수는 전세계 약 1,000만 명, 사망자 수는 약 50만 명으로 하루에 약 20만 명의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WHO는 ‘세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경계를 호소하고 있다. 

 

2003년 SARS(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등을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현재의 의료체제·검사체제·의료기자재 공급체제의 취약성을 드러냈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감염환자 접수방법, 병원 내의 조닝, 감염대책, 환기 필요성 등이 널리 주목을 끌게 됐다. 전자(前者)는 정부·지자체 제도상의 문제이지만 후자는 향후 병원건축을 새로 설계할 때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이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메커니즘이 밝혀짐과 동시에 긴급 대응으로 이루어졌던 전국의 병원 신축·개수 사례가 검증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하드웨어 면의 대책을 살펴보기로 한다. 

 

많은 병원에서 원내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병원 내 감염사례는 6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102건에 달한다. 이에 감염증 대책의 기본인 표준예방책과 감염경로별 예방책에 대해 정리한다. 


2. 감염과 병원 감염대책


미생물이 피부나 점막 표면에 침입해 조직 내에서 안정적으로 계속 증식하게 되는 경우를 감염이라고 하고 감염이 성립하려면 <그림 1>에 나타내는 바와 같이 균(미생물), 숙주, 감염경로의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병원감염(원내 감염)이란 병원 내의 환자, 의료종사자, 방문자 등에게 새로 발생한 감염을 말한다. 

홈피. 특2 01.jpg

 

감염증은 원래 모두가 생물인 “병원 미생물”과 “사람”이 싸우는 모습이다. 병원 미생물은 번식장소를 찾아 사람의 체내로 들어가고 사람은 생물 방어기능으로 여기에 대항한다. 위중한 감염증이 발생할 때마다 각국에서는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조사·연구가 이루어지고 의료시설의 구조기준·운용상의 가이드라인 등이 확립돼 왔다. 

일본의 감염증 대책에 있어서는 주로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한다. 

병원에서의 감염대책을 생각함에 있어서는 <표 1>에 나타내는 3가지의 감염경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병원체 각각의 감염경로를 알고 그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감염을 예방한다. 병원체의 감염경로를 모르고 필요 이상의 과잉 대책을 취하면 비과학적이어서 비용과 노력을 낭비하게 된다. 

홈피. 특2 02.jpg

 

이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및 접촉으로 사람간의 감염을 일으키고 공기감염은 부정적이다. 

병원 감염대책의 기본은 <그림 2>에 나타내는 바와 같이 “표준예방책”을 취한 다음 특이한 감염경로를 나타내는 질환에 대해 “감염경로별 예방책”을 추가로 적용하는 ‘2단계 감염 예방대책’이 이루어진다. 

표준예방책은 땀을 제외한 모든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상처가 있는 피부에 대응하고 점막은 감염증이 있는 자에 대응한다. 주요 방책으로는 손 위생, 장갑 착용, 보건용 마스크 및 고글 착용, 에이프런 및 가운 착용, 기침 에티켓, 환자 케어에 사용한 도구의 안전 처리, 환경표면 소독, 린넨류의 적정 처리, 바늘에 찔리고 칼에 베인 상처 대책 등으로써 환자 및 의료종사자 쌍방의 감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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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원고는 도서출판 한미와 라이센스 맺은 ‘建築設備と配管工事’잡지(일본공업출판주식회사 발행)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전체 기사는 2020년 10월호 ‘월간 설비기술’에 게재되어 있습니다.(월간지 구입문의(02)2633-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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